집밖은 위험해…코로나19에 여가·꽃놀이 모두 집에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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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이어지며 ‘집콕족’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며 외출을 자제하는 것에서 이제는 집에서 여가, 운동 등 모든 활동을 즐기기 시작했다.


18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홈가드닝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47.6% 늘었으며 배양토 등 토양은 173.7%, 각종 씨앗류는 126.3% 증가했다. G마켓에서는 지난 3월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실내화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홈가드닝 관련 상품의 판매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야외에서 벚꽃놀이를 즐기기 보다는 집 안을 꽃 등으로 꾸며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술족’도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2월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와인 19.4%, 소주 14.3%, 민속주 12.1%, 맥주 5% 등 주류 매출이 증가했다.

회식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인데, 이에 이마트는 비어텐더를 론칭하기도 했다.이마트가 국내 공식 론칭한 ‘테팔 비어텐더’는 그동안 해외직구로만 판매돼 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도 생맥주의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비어텐더와 관련한 문의가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진다.


테팔 비어텐더는 생맥주의 가장 맛있는 온도 4도를 지속 유지시키고, 맥주통의압력을 최대 30일간 지켜 맛을 유지한다. 45도로 잔을 기울여 맥주를 따르면 풍부한 거품이 생성돼 집에서도 갓 나온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여전히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11번가는 ‘월간 십일절’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본체 100대를 판매했는데, 1초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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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는 코로나19로 게임기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가격을 중단하며 물량이 부족해졌다. 36만원이었던 스위치의 가격은 60만~70만원대로 올랐고, 동물의 숲 캐릭터로 포장된 특별판의 경우 80만~90만원대까지 값이 뛴 상황이다.


이 밖에도 카페 방문을 최소화하고 집에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장비와 물품을 갖추는 경향이 확대되며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메이커, 원두 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이 크게 증가했다. 또 커피와 어울리는 팬케이크·쿠키 등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상품의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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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됐다"라며 "소비자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재미를 느끼며 집콕과 관련한 상품 매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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