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스피 반등에 8개 지주사 주가도 반등"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지주사들의 시가총액도 코스피, 코스닥의 주간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K, LG, CJ, 두산, 한화, 한진칼, 현대중공업지주, 효성 등 8개 지주사의 시가총액은 전주대비 11.1%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간 수익률(7.8%, 6.7%)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주회사 중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한진칼(25.0%)이었으며 이어 한화(15.8%), CJ(15.3%), 두산(14.3%) 순이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주가 강세는 경영권 분쟁 지속, MSCI지수편입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주연합과 현 경영진과의 지분격차는 0.41%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이며, 유통주식수가 적어 MSCI지수편입 혹은 경영권 분쟁 당사자 중 어느 쪽이라도 추가 지분확보에 나설 경우 수급상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실사 진행을 통해 기업지배구조변경 및 주요 계열사 매각에 나섰다. 양 연구원은 "미래성장산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솔루스 매각 진행소식으로 두산솔루스가 급등했고, 그 외 계열사 및 두산의 주가도 반등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지주업종 추천종목으로 SK와 CJ, 현대중공업지주를 꼽았다.
SK의 경우 SK바이오팜 상장 이슈가 예고돼있다. 4~5월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하고 상반기내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CJ에 대해서는 자회사인 CJ ENM이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225만주를 1660억원에 처분키로 한 공시 내용을 환기했다. 처분목적은 미래성장사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차원으로, 처분 후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 보유지분율은 58.18%로 낮아진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 1분기 최악의 업황을 지나고 있는 점과 경영진의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 점,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매수에 나서야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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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425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급락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손실, 그 외 현대글로벌서비스 및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초저유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 등은 이미 주가에 기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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