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69개 코로나 테마주 집중 감시한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테마주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집중 강화한다. 마스크·진단기기·백신·세정 등 69개 종목이 대상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10일 "최근 소위 코로나19 테마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코로나19 테마주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과 무관한 회사가 코로나19 테마주로 부각되고 무분별한 추종 매매 등이 따르는 경우 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어서다.
실제 코로나19 테마주 68개 종목의 최근 두 달 간 평균 주가 상승률은 42.1%이다. 코스피(-20.1%)와 코스닥지수(-12.5%)를 크게 웃돈다.
금융당국은 주식 게시판, SNS,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허위사실·풍문 유포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도 주식 매수 추천 스팸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문제가 부각된 뒤 69개 테마주 중 54개 종목에 대해 146차례에 걸쳐 '투자주의·경고·위험' 등의 시장경보를 발동했다. 불건전 주문을 제출한 투자자 계좌 12개(10종목)는 수탁거부 조치를 하고 22개 계좌(17종목)에 대해 이전 단계인 '수탁거부 예고' 조치를 취했다.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된 2개 종목은 심리 절차에 착수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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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호재성 계획을 발표한 후 대주주 보유주식 처분, 차명계좌 등을 활용한 이익편취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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