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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 "박원순 시장, 룸살롱 앞에 가서 '문 닫아라' 외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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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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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강남구의 대형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 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결국 유흥업소에서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8일 서 전문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숨이…. 확진자가 룸살롱에서 일을 했다는데 마스크 안 쓰고 술 마셨을 것은 분명하고. 밀폐된 실내, 장시간 한 장소, 같이 음식 먹기 했으니 감염확률은 높고. 이런 곳 다닌 자들은 젊고 활동적일 테니 이후 전파력은 높을 것이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전문의는 "게다가 이런 곳 다녀온 사람들이 솔직히 말할 가능성이 적고 숨길 가능성이 있으니 방역망 밖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겠네요"라며 "엄청나게 대규모로 운영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업소라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퍼지는데…. 서울시 긴급대응단에서 잘 대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또 이와 관련해 서 전문의는 "박원순 시장님도 한 번 나설 때 되지 않았나. 룸살롱들, 클럽들 앞에 가서 '당장 문 닫아' 한번 외쳐주실 때다"라며 "'밀폐된 곳에서 우르르 모여 술 마시고 싶습니까?'가 적힌 피켓이라도 들고 있으시던지. 룸살롱 종업원 두 명 확진으로 명분도 생겼는데"라고 지적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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