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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타협·우회는 혁명의 탈선"…최고인민회의 앞두고 백두산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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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정신은 수령에 대한 일편단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월 22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전' 사상을 담은 선전화가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새 선전화로, '백두산 정신'을 강조하는 행군대의 붉은 깃발이 눈에 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월 22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전' 사상을 담은 선전화가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새 선전화로, '백두산 정신'을 강조하는 행군대의 붉은 깃발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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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0일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백두산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백두산정신'이라는 제목의 정론(논평) 기사를 통해 "김정은 원수님께서 백두산군마행군의 불멸의 자욱을 남기신 때로부터 120여일이 흘렀다"면서 "영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하나를 목숨으로 간직하고 어려울수록 스스로 만짐을 지고 돌파구를 여는 사람이 백두산신념의 제일체현자"라고 밝혔다.

신문은 "고귀한 백두산 정신은 바로 오직 한마음 자기의 수령만을 옹위하고 따르는 백절불굴의 일편단심에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개인에 대한 숭배를 강조했다.


신문은 "멀리 갈수록 더 가까이, 더 철저하게 심신을 가다듬고 지치고 힘겨울수록 마음의 기둥처럼 더 억척같이 품안고 일어서야 할 이 고귀한 백두산 정신은 바로 오직 한마음 자기의 수령만을 옹위하고 따르는 백절불굴의 일편단심에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신문은 제국주의라는 외부세력에 대한 항전을 강조하며 내부 결집을 독려했다.

신문은 "세월이 흐르고 세계의 모든 것이 변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 악랄해지는것이 바로 제국주의의 승냥이 본성"이라면서 "오직 맞받아 쳐부시며 공격 또 공격, 돌파 또 돌파"를 강조했다.


신문은 "환상과 타협, 우회와 후퇴는 벌써 혁명에서의 탈선이며 그것의 답습과 반복은 서서히 자멸의 나락에 다가서는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나약하고 흔들렸던 마음을 말끔히 씻어내고 혁명의 붉은 피와 불굴의 정신력으로 온 심신을 새로 다지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겉과 속도 백두산물이 철철 흐르고 백두의 정신이 실지로 체질화된 오늘의 빨치산 투사로 새롭게 태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두전구 답사 중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지난달 26일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백두전구 답사 중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지난달 26일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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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남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이번주 평양에서 개최한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매년 4월께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은 올해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 정면돌파전'을 새 국가 노선으로 천명했음에도, 연초부터 코로나19 국제적 확산에 따른 국가 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제 상황을 결산하고 올해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것과 함께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입법 조치나 결정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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