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경북 집단감염 단기간 통제, 안심 단계는 아냐"(상보)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15일 신천지대구교회에서 발생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단기간에 통제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었던 위험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하여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전국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이하로 줄었다는 점 ▲발병 중심지인 대구·경북은 하루 400명 이상 나오던 확진자가 50∼60명 수준으로 감소한 점 ▲지난 13일부터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가 줄었다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정부는 다만 안심할 상황은 아직 아닌 만큼 지역사회 감염을 억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대구·경북은 고위험 집단인 신천지 신도의 감염병 통제는 마무리돼가고 있지만 일반 시민 사이에서 지속해서 확진 환자를 발견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도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일부 지역 사이에 코로나19가 전파돼있음을 시사한다"며 "외국 주요 국가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해외유입을 조심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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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구·경북에 대한 진단검사를 계속 확대해 추가 환자 발생을 억제할 계획이다. 박 차장은 이같이 말하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도 잠복해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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