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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응이 미흡하다면서 또 다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해임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Fed가 결국은 그들이 해야할 일을 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Fed)은 선제 대응을 해야한다"면서 재차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d와 파월 의장의 대처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내 생각에 그들은 따라가는 것이지, 먼저 이끄는 건 아니다. 우리는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는 (Fed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 나는 그가 지금까지 나쁜 결정을 수없이 많이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를 정상적인 위치에 보내고 다른 사람에게 이 직을 맡길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매우 쉽게 우리 부채들을 저금리에 차환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 우리는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지만 파월이 이를 쉽지 않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그 어떠한 결정도 내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파월 의장을 비판하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극도로 커진 상황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르니 테데시 에버코어 ISI 정책 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경우 시장에 엄청난 불안정성이 생길 것"이라면서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행동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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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지난 3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깜짝 인하, 1.00~1.25%로 낮췄다.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최대 1.00%포인트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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