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22,000 전일대비 8,200 등락률 -6.30% 거래량 350,708 전일가 130,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라네즈, 에티하드항공 프리미엄 기내 어메니티 파트너 선정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화장품 전달체 기술 개발…유효성분 전달력↑ 이 논현동 소재 성암빌딩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화장품 시장 업황이 침체일로를 걷는 가운데 비핵심자산을 줄여 수익성 개선 효과를 노린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 논현동 소재 성암빌딩을 1600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2.17%(2018년 말 연결기준)로,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9일이다.

대지 3258㎡ 규모의 9층짜리 성암빌딩은 1985년 준공된 노후 빌딩이다. 이곳에 입주해 있던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트라 등 계열사들이 2018년 용산 신사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건물 용도가 사라진 것이 이번 매각의 표면적인 이유다.


증권가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등 40여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이는 전성기였던 2016년 8481억원 대비 반토막 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8014억원으로 5.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104억원으로 37.2%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2016년 고점 대비 반토막 나며 3년 연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성장 동력이었던 중국 사업이 사드 여파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내수 업황이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된 탓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업의 비용 절감을 기조로 내걸고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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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기조로 제시한 수익성 개선과 비용 절감 차원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 재편 등을 통해 낭비되는 판관비 감축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빌딩 매각도 비핵심자산의 정리를 통해 재무적 건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1600억 빌딩 매각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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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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