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보센터 "北, 수개월내 ICBM·핵 도발 가능성"
"기존 제재 강력 집행하되 신규 제재는 신중해야"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월 10일 '자주의 기치, 자력부강의 진로 따라 전진해온 승리의 해' 제목의 새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19년 11월 창린도 방어대 및 여성중대 시찰 영상을 공개했다. 여군 중대가 107㎜ 방사포를 바다를 향해 발사하고 있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미국진보센터(CAP)가 북한이 수개월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핵 실험 같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연구기관인 CAP은 최근 '2020년 북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대화를 종료하고, ICBM이나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미간 대화 교착이 장기화하고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반도의 상황이 '화염과 분노'로 상징되는 2017년 수준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북·미 간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회담이 재개된다면 미국은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유인하고, 독려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대북제재를 강력히 집행해야 한다"면서도 "신규 대북 추가제재 조치에 대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신 중국에 대한 제3자 제재(secondary sanction)를 고려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미국 측 협상대표가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 선언 등을 직접 협상할 수 있는 보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이 대화가 아닌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면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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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적대적 행위와 핵위협 공갈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가시적 경제성과와 복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며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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