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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리무진 운행 횟수 줄이고, 8개 언어 신고센터 운영…달라진 서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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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대중교통 이용객 마스크 착용,
일회용품 한시 허용 등
박원순 시장 "앞으로는 생존과 민생의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가 이어진 10일 김포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가 이어진 10일 김포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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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서울의 일상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과 극장, 공항 등의 이용객이 뚝 떨어지면서 상권이 위협받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식당과 카페에선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허용돼 일부 시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방역뿐 아니라 민생도 챙겨줄 것을 시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10일 오후 시청에 마련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앞으로는 생존과 민생의 문제"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챙겨주고 종합대책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도 상황에 따라 개별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자 공항리무진 운행 횟수를 10%가량 감축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공항리무진 22개 노선의 하루 승객 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설 연휴 이후 감소 폭이 커져 지난 5일에는 36.3%나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일부터 22개 노선 중 11개를 운영하는 ㈜공항리무진의 운행 횟수를 하루 762회에서 687회로 75회 감축해 운영 중이다. 나머지 노선을 운행하는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 항공종합서비스 등 3개사의 운행 횟수도 조만간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또 외국인 지원시설인 영등포구 대림동 서남권글로벌센터를 신종 코로나 외국인 신고·접수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등 8개 언어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고 불법체류자도 단속 없이 치료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면 불법체류자라도 진료비는 물론 일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자가격리자 8명을 시 인재개발원 생활관에 입소시켰다.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자가격리자들은 23번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중국인 관광객 7명과 내국인 1명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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