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본관에 면회금지 및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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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27명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9일) 25~27번째 가족환자 3명이 발생한 뒤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없었다. 기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호전된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는 이날 중 퇴원할 예정이다. 중국와 유행국을 다녀오고 발열·기침 같은 증상이 있는 등 의사환자는 3000명을 넘어 방역당국이 여전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의심환자 3083명, 지속 증가= 의심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전일 오후 4시 2571명에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2749명으로 증가했고, 다시 300여명이 추가돼 308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3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762명으로 이 가운데 927명 격리됐고, 9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등 하루 두 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 25~27번 가족환자, 43명 접촉=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25~27번째 확진자가 된 가족환자 3명은 증상 발현 이후 거주지인 경기 시흥시 소재 슈퍼마켓과 음식점을 오가며 모두 43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25번째 환자(46년생, 한국 국적)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슈퍼마켓,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26번째 환자(68년생, 한국 국적)는 27번째 환자와 함께 중국 광둥성에 머물다가 1월31일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고, 지난 8일 인후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2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해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7번째 환자(82년생, 중국 국적)는 25번째 환자의 며느리로, 중국 광둥성 방문 후 1월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환자는 중국 체류 중인 1월24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고, 입국 이후부터 격리 시점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을 이용해 현재까지 접촉자는 32명이 확인됐다.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중대본은 "26,27번 환자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었고, 광둥성 체류 당시에도 병원이나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며 "야생동물을 섭취하지도 않았고, 확진 환자를 접촉한 기억도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 상태 호전 11번 환자, 금일 퇴원= 중대본은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이날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격리해제 조치를 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퇴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퇴원이 확정될 경우 앞서 1,2,4번 환자에 이어 네 번째 완치 사례가 된다.


신종 코로나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퇴원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격리해제와 별개로 병원에서 환자의 다른 지병 치료를 할 수도 있고, 수속이나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퇴원 시간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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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환자는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아들로 3차 감염자다. 6번 환자가 지인인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식사를 하고 국내 첫 2차 감염자가 됐고, 이후 아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31일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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