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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손학규…안철수, 신당 창당 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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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사퇴 요구 ‘최후통첩’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오찬
孫 “유승민계와 다른 얘기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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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의 귀국 후 첫 만남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전환과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즉답을 피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내에서는 안 전 의원이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 논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28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는 당권을 고수하겠다는 것이고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의) 답이 없으면 의원들을 만나 신당 창당을 함께 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며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생각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이번 만남에서는 신당 창당 등을 포함한 바른미래당의 진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권파 의원들은 안 전 대표와의 회동 직전 따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입장 조율에 나섰다.


안 전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손 대표와 40여분 간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안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로의 전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지도부 선출 ▲손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 실시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비대위 전환의 경우 비대위원장을 안 전 의원 본인이 맡거나 전 당원 투표에 따라 당원이 결정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움에 처해있는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그 활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의원단 (오찬) 모임 전까지 고민해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자리를 뜬 지 10분가량이 지난 뒤에야 집무실에서 나왔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면서도 "예전에 유승민계에서 했던 이야기와 다른 부분이 거의 없다. 지도체제 개편을 해야 하는 이유나 구체적 방안이 없었고, 왜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없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손 대표가) 물러나라는 이야기로 들린다'는 말에는 "글쎄요"라고 답했다.


장진영 바른미래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8일 tbs 라디오에서 "손 대표가 미래세대들한테 당을 넘겨주고 나도 물러나고 안 전 의원도 2선에서 돕자는 제안을 했는데 그냥 듣기만 하고 답이 없었다고 한다"며 "손 대표는 명분이 생기면 당연히 내려오시겠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못 내려오게 계속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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