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은 3년간 매월 10만 원씩 360만 원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과 똑같은 금액을 전남도와 군이 지원해 만기 때 총 적립금 720만 원과 연 2.5% 수준의 이자 혜택을 주는 적금 통장이다.
본인이 저축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목돈을 만들어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주거비, 학자금 대출 상환 등 자립기반을 갖추는 데 효과가 커 지역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본인 주소지가 화순군 돼 있고 만18~39세 근로 청년으로 근로유형(상용직·임시직·일용직 등)과 관계없이 공고일 기준 최근 180일 동안 90일 이상의 근로경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또 본인 근로소득이 월평균 200만 원 이하(모든 수당 포함, 세금공제 전)이고 가구소득인정액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 사업 참여자와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중복 지원 제외).
군은 자격요건을 모두 충족한 신청자 중 가구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으로 내년 신규 대상자 13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본인 주소지의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청년 78명이 선정돼 현재까지 72명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을 유지하고 있다.
3년간 2억5000여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난해 대상자까지는 전남도가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자(29명)부터는 전남도와 군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부담해 3년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청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에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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