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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 체질 바꿔야…내년 '5大 구조혁신·8大 포용과제' 역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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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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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부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낯선 길을 향해 도전해야겠다"며 "내년에는 5대 부문 구조혁신과 활력·포용 8대 핵심과제를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취임 후 두 번째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존의 방식으로는 새로운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도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512조3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며 "신산업분야 혁신 예산은 물론 민생, 복지, 삶의 질 향상 등 포용예산이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더 역동적이고 더 따뜻하게 성장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00조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해 관광 내수소비 진작, 데이터 경제, 신산업 육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더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40대와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 빈곤 해소와 1분위 저소득층 지원,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개선 등을 통해 더 따뜻한 경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정책 관련 장관들을 향해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별 부처 단위를 뛰어넘는 협업과 조정이 필요하다"며 "경제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책변화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맺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들이 그야말로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둬야 하는 때"라며 "우리 경제는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 양극화 등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넘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 치열하게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경제성과에 대해서는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참으로 다행스럽다"면서도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 무엇보다 '일자리의 질'이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0대와 제조업의 고용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고, 제2의 벤처 붐을 위한 투자와 규제혁신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정부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여기 계신 여러분부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민간 경제인들을 향해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노동자가 서로에게 힘이 되도록 상생의 의지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과 포용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을 향해 "여기 계신 여러분부터 신념을 가져야 국민과 기업, 모든 경제 주체들이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논의하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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