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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역대 최고 경신…'아빠 육아' 휴직 전년比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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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역대 최고 경신…'아빠 육아' 휴직 전년比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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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해 육아휴직자 수와 이들의 고용유지율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아빠 육아'를 장려한 정부 정책에 따라 남성의 육아휴직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민간)는 9만9199명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2003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유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1만7663명으로 전년보다 46.7% 증가했다. 여성도 8만1537명으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전체 육아휴직자의 64.5%가 만0세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자의 65.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 기업(정부기관 포함)에서 일하고 있으며,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전체의 1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4.2%), 교육서비스업(13.8%) 등이다.

2017년 육아휴직자가 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1년 이상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79.1%로 전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통계 작성 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작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이용한 사람은 3820명으로 전년보다 35.4%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란 만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1년 이내의 기간에 주 15∼30시간을 일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사용하는 여성은 지난해 3270명, 남성은 550명이었다.


지난해 전체 어린이집 수는 3만9171개로 전년보다 1067개 줄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445개, 직장 어린이집은 58개 각각 증가했지만, 가정어린이집은 1005개, 민간 어린이집은 527개 각각 감소했다. 어린이집은 가정어린이집이 4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간(34.5%), 국공립(9.2%), 사회복지법인(3.5%)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유치원 수는 9021개로 전년보다 8개 줄었다. 작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아동은 209만2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1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4000명 줄었다. 유치원도 67만6000명으로 1만9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가정양육수당을 받은 아동은 74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명 감소했고, 주로 23개월까지 아동(70.7%)을 가정에서 양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직장 보육시설 설치의무 사업장(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은 1389개로, 이 중 90.1%(1252개)가 보육시설을 직접 설치하거나 위탁 보육을 하고 있었다.


보육시설 설치의무를 따른 사업장의 비중은 90.1%로 전년대비 3.4%포인트 늘었다. 미이행 사업장이 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로는 설치장소 확보어려움(29.4%). 보육대상 부족(21.0%), 사업장 특성(17.9%)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남자 43.9시간, 여자 38.3시간으로 전년보다 1.3시간씩 감소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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