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이스팩 재활용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수상
민·관·기업 협력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체계 첫 구축…타 지자체 모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체계가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을 수상했다.
강동구는 17일 열린 시상식에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체계 구축’으로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제민상(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민·관·기업 간 협력에 바탕을 둔 자원 선순환 실천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이다.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은 올해 발표한 정책 가운데 국리민복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정책에 주는 상으로 △경세상(경제) △제민상(사회) △목민상(국민편의) △혁신상(규제개혁)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한다.
강동구 ‘아이스팩 재활용’ 실천은 지난 2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 현대홈쇼핑, 시민단체인 환경오너시민모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구청에서 전용 수거함을 동주민센터 등 18곳에 설치, 환경오너시민모임에서 주 1회 수거한 아이스팩 정리와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홈쇼핑은 매달 모아진 아이스팩을 수거 후 세척해 필요로 하는 기관, 병원 등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아이스팩 6만2700여 개를 수거해 생활쓰레기 31.4톤의 감량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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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재활용은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민·관 아이디어를 모은 지식기반 행정의 모범 사례로 대외적 평가도 높다. 전국 5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고, 올 5월 서울시 창의시정 ‘우수상’ 수상, 10월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사례지도’ 우수사례 등재 등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환경보호를 위해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민·관·기업의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스팩 재활용은 물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 등 녹색생활 실천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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