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9일부터 20일까지 북한 제재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단일한 대응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앞서 15~17일 한국을 찾아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측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한 시도를 벌였지만 북한 측이 응하지 않아 실패했었다. 비건 대표는 17~19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이다.
중국은 지난 16일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등을 위한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해산물, 의류 등의 수출 금지를 해제하고 남북한 철도 연결 사업도 제재 대상에서 빼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전까지는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의장국인 독일도 이날 한 언론에 현 시점에서의 대북 제재 해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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