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계 최초' AI 카메라 이용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단속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호주, 상반기 시범운영에서 10만명 적발
2023년까지 45대 설치, 1.3억대 인식 예정

AI 카메라로 단속 된 사례/사진=영국 BBC 화면 캡처

AI 카메라로 단속 된 사례/사진=영국 BBC 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호주가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한다.


CNN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여부를 단속하는 인공지능 카메라가 운영에 들어갔다 밝혔다.

AI 카메라가 운전자의 손동작을 감지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지를 판별하고 벌금을 물리는 방식이다. 고화질의 AI 카메라를 이용해 모든 기상 조건 속에서도 차량의 전면부를 촬영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휴대전화 유무를 촬영한다.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손이 아닌 거치대에 둔 상태로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거나 핸즈프리 기능으로 통화를 하면 합법적인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식한다.


AI에 의한 1차 판단 이후에는 직원들이 다시 한번 검토해 그 결과에 따라 벌금이 매겨진다. 올해 상반기에는 AI카메라 시범 운영으로 운전자 10만 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3개월의 계도기간 이후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운전자는 344달러(약 28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스쿨존 내에서는 가중처벌돼 457달러(약 37만원)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앤드류 콘스탄스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장관은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불법 사용을 단속하는 AI 기술을 발명했다"며 "해당 기술은 고정식 카메라 또는 차량 장착 이동식 카메라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운전자들은 휴대전화를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식이 부족하다"며 "이들 때문에 탑승자와 이웃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앞으로 2023년까지 45대의 AI 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단속 카메라 설치 위치는 공개되지 않으며 경고 게시판도 설치되지 않는다. 당국은 2023년에는 연간 1억3500만대의 차량을 인식해 단속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고성능 카메라로 운전석을 찍으면 운전자와 동승자의 모습이 또렷하게 찍히기 때문이다. 또 카메라 앞을 지나는 모든 차량을 촬영한다는 것도 개인정보 침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주 당국은 사생활 침해 논란에 대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의 사진은 1시간 이내에 삭제된다고 해명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