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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상공·자영업 보증지원 26조4000억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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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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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대한 2020년 신용보증 규모가 26조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신보중앙회)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내년 경영구상을 밝혔다.

내년 신용보증 규모는 올 초 계획보다 5조원 더 많아졌다. 대내외 경제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이에 따라 경제 실핏줄인 소상공ㆍ자영업계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신보중앙회는 아울러 현장의 신속한 자금공급을 위해 보증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신용평가모형 적용 절차를 생략하고 간이심사기준표 적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보중앙회는 또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의 특별지원을 위해 2조3000억원의 보증재원을 투입하고 대출금리 1%대의 초저금리 경영안정자금 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 소상공인 등 스마트 소상공인과 신용 5~8등급의 중ㆍ저신용자에 대해서도 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편성하기로 했다. 특히 저신용자(7~8등급) 보증의 경우 카드ㆍ캐피탈사의 고금리 채무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은행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 기반한 지역신보로서 지자체가 대출금리의 일부분(1~2%)을 보전해 주는 지자체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우대지원할 예정이다.


신보중앙회는 더불어 디지털 기반 보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사이버보증 구축 및 보증서류 전자화 등 페이퍼리스 환경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증상담ㆍ신청, 약정, 보증료 조회 등 신용보증 제반업무에 대해 온라인 채널(PCㆍ모바일)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보증신청서류, 약정서류 등의 서식을 전자화하는 내용이다.


또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신보 및 금융회사 방문 없이 금융회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증신청부터 대출까지 가능한 '모바일보증'을 확대하고 업무를 최대한 간소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미상환 채무(6만7000여명, 8800억원)를 2021년까지 매각 및 소각해 경제적 재기지원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병근 회장은 "내년에도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둘러싼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지역신보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현장에 바탕을 둔 보증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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