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글로벌 진출, 생존 위한 유일한 길"(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승언 대표 "국내 검색시장 놓고 자웅 겨루던 10년 전과 너무 달라"
"국경 없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 공고하게 지킨다는 것 말도 안돼"

김승언 아폴로 사내독립기업(CIC)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승언 아폴로 사내독립기업(CIC)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사내독립기업(CIC) 대표가 29일 디지털 제국의 시대에서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은 글로벌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거대 IT기업들이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고 있다간 경쟁력을 잃고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3회 '디자인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올해는 '글로벌 도전의 집합체'(A Set of Global Challenges)라는 슬로건 아래 웹툰과 밴드, 브이라이브(V live),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등 네이버 글로벌 서비스의 성과와 라인, 라인프렌즈 등이 메신저·캐릭터 시장에서 구축한 글로벌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디자인 콜로키움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60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테크 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은 가히 디지털 제국의 시대"라며 "국내 검색시장을 놓고 자웅을 겨루던 10년 전 환경과는 너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또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돈이 많고 가장 많은 인재와 기술이 모인 회사들과 매일 실시간으로 경쟁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경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을 더욱 공고하게 지킨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국내 사용자들도 글로벌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 시장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시장만을 생각했다가는 점점 경쟁력을 잃고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해왔다"며 "자본력과 규모로는 더 큰 기업을 이길 수 없지만, 국내에서 성공한 작지만 강한 아이템으로 그들이 닿을 수 없는 세심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이용자들이 유행에 민감하고 기준치가 높다는 것은 네이버가 가진 특혜"라며 "IT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새로운 시도를 먼저 해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웹툰을 시작으로, 밴드, 브이라이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등 네이버의 글로벌 서비스와 라인을 포함해 라인프렌즈, 라인웍스, 네이버랩스 등에서 설계를 담당하는 서비스 리더들이 나와 글로벌 서비스 설계와 마케팅 전략, 사용자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밴드는 미국에서 방과 후 활동 그룹을 집중 타킷팅하며 그룹 커뮤니티 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도전 과정을 소개했다. 네이버 랩스는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로봇의 상호작용 설계'(HRI) 디자인에 대한 연구와 발전 과정을 공개했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산학협력 과제의 일환으로 서울대 디자인학부와 함께 진행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연구 과제도 발표됐다. 또 안상수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렉터는 한글 글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마루 글꼴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