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TF, 이달 수익률 상위 싹쓸이
국내 증시 약세에 KODEX 미국 S&P바이오(합성)·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등 강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이달 ETF 수익률 상위를 휩쓸었다. KODEX 미국 S&P바이오(합성)이 15.05% 오르며 1위를 차지했고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13.09%), TIGER 일본TOPIX헬스케어(합성)(8,87%),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8.39%), TIGER 미국S&P레버리지(합성H)(8,21%), KIDEX 일본TOPIX레버리지(H)(7.75%),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합성)(7.69%), HANARO e커머스(7.45%), KBSTAR 일본TOPIX레버리지(H)(7.33%),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7.24%)가 뒤를 이었다. HANARO e커머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ETF다.
최근 미국과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ETF의 수익률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27일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3개 주요지수가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3.82% 상승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은 4.13%, 4.98% 각각 올랐다. 미국발 훈풍에 일본 증시도 강세다. 이달에만 닛케이225지수는 2.10%, 토픽스 지수는 2.46%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9% 상승했으나 코스닥은 2.79% 하락했다.
이 같은 국내 증시 약세 영향은 ETF에서도 나타났다. 코스닥 레버리지 ETF가 수익률 하위를 차지했다. 이달 KBSTAR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와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각각 8.37% 하락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8.22%),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8.19%),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8.15%) 등이 8% 넘게 빠지며 이달 ETF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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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미국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관련 ETF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 NH투자증권은 "내년 글로벌 경기 반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역갈등도 완화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이 기대되며 특히 미국과 중국 증시에 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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