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랑 "허경영 아이 낙태" vs 허경영 "최사랑이 돈 요구…수억 원 편취"

트로트 가수 최사랑(좌)·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우)/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최사랑이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와 사실혼 관계였으며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허경영 측은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최사랑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5년 12월부터 허 대표와 동거를 시작했고 2019년 초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허 대표는 이런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최사랑은 이어 "허 대표의 지지자들은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 본부'라는 단체를 결성해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허 대표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2016년 2월에 낙태했다"며 "허 대표는 '최사랑이 보호자가 없어 서명을 부탁했기에 해준 것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28일 허 대표의 소속사 본좌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를 통해 "최사랑이 허 대표와 만남을 갖는 동안 수억 원을 편취했다"면서 "최사랑은 허 대표의 카드를 몰래 쓰고 있었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후에도 허 대표와의 관계에 대한 기자회견을 여는가 하면 계속 돈을 요구했다. 그렇게 편취한 돈만 수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사랑이 계속 허 대표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도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임신과 낙태 관련 이야기도 최사랑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허 대표는 최사랑으로부터 5억 원대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