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당, 하명수사·유재수·우리들병원 "3종 親文게이트"…국조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향한 '하명수사'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을 3종 '친문(親文)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친문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부도덕성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며 "여당은 청와대와 함께 범죄집단의 몸통이 될지, 분리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중 가장 큰 사건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사실상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했다"라며 "명백히 관권, 부정 선거이기 때문에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재수 감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사건도 있는 죄를 덮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만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정권이 시작하자마자 있었다면 이 사건들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공수처가 절대 설치돼선 안된다는 근거를 제시해줬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진실 밝히기 위해선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해야겠지만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특위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가급적 빠른 시일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도 "청와대는 우리나라 국정을 담보해야 하는 최고의 자리이고, 제일 청렴하고 깨끗해야 할 기관인데 수석비서관 3명이 조사를 받거나 기소된 상황"이라며 "청와대가 깨끗해져야 국가가 맑아지고 제대로 돌아간다. 이렇게 범죄와 특혜로 물든 청와대를 지금까지 상상해본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재수 감찰 부분이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야 할 이유 여기에 있다"라며 "이 사건들을 철저히 국민들 앞에 규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자신을 향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권력을 이용해 국가 시스템을 악용한 전례 없는 사례"라면서 "제어되지 않고 방치되면 자유민주주의 질서, 선거제도는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유재수 사태의 경우엔 민정수석실이 실질적으로 사건을 덮어버리는 사령탑 역할을 했고, 황운하 관련해선 민정수석실이 없는 것을 만들어 조작했다"라며 "배후에 있는 조국 전 민정수석 얘기도 나오지만 그 것을 넘어선 강력한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