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까지 서울 16개大 정시 선발 40% 이상으로 확대
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부터 서울 주요 대학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주로 한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불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내 비교과영역과 자기소개서도 폐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대입구조 개편을 포함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입 전형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학종과 논술위주전형 위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수능위주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대상 대학은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2021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상 수시 학종과 논술전형 선발비중이 45%를 넘는 곳들이다. 서울대의 경우 이 비중이 78%를 넘어선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고교에서 준비하기 여려운 논술위주전형과 특기자전형은 단계적으로 폐지해 대입전형을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평가방식과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정책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수능체계안도 2021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새 수능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고등학교에서 학생부 등 대입 전형자료가 공정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부모배경, 사교육 등 외부 요인을 차단하고, 학교와 교원의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입정책 4년 예고제에 따라 2024학년도 대입(현재 중2)부터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활동, 즉 수상경력과 개인봉사활동실적, 자율동아리, 독서활동 등과 자기소개서가 모두 폐지된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에서 이미 학생부에 소논문, 진로희망분야 등을 쓰지 못하도록 했고 교사추천서 역시 폐지한 상황이라 사실상 학생부 주요 항목 가운데 비교과영역 상당 부분이 기재가 금지되거나 대입 자료로 반영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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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전형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국민들께 신뢰받는 대입제도 정착을 위해 학종전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교·대학 등 학교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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