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쟁탈전’…오신환 교체되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관영, 사실상 당권파 원내대표 역할
오신환 “손학규 꼭두각시 안타까워”
윤리위, 다음달 1일 징계수위 결정할 듯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의 당권파와 퇴진파가 때아닌 ‘원내대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당 윤리위원회가 오신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당내에서는 원내대표직을 놓고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권파에서는 오 원내대표가 징계를 받을 경우 직은 박탈되는 것이라는 입장인 반면 퇴진파에서는 의원들이 선출한 것이기 때문에 직은 유지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당권파 측 한 관계자는 “(퇴진파의 논리는) 헌법재판소가 뭔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날리느냐는 것과 똑같다”며 “국민이 뽑았어도 국가의 시스템에 의해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근거를 두고 뽑는 것”이라며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당권파에서는 김관영 최고위원이 사실상 원내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전·현직 원내대표들과 함께 '4(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1(대안신당)' 협의체를 구성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퇴진파가) 실질적으로 탈당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 (오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을 대표해서 협상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지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찬반이 분명해져서 (협상을) 그쪽에 맡겨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다음날 곧장 김 최고위원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관련해 새롭게 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아는데 아무 실권도 없는 김 최고위원이 그런 역할을 한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손학규 대표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려고 자처하는 게 아닌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윤리위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오 원내대표 등의 징계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리위는 본인 소명 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오 원내대표, 유승민 전 대표 신당추진기획단장인 권은희ㆍ유의동 의원에 대한 징계 개시를 결정했다. 이들은 변혁 활동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이 외에도 정병국ㆍ이혜훈ㆍ지상욱 의원 등 11명도 윤리위에 제소돼 변혁 소속 의원 전원이 징계 대상에 올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