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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濠미디어기업에 2억호주달러 대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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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투, 濠미디어기업에 2억호주달러 대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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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호주 민간 대형 미디어 계열사에 대출 1600억원어치를 투자했다. 이달 초 미국 46개 호텔 운영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출 형태의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AI파트너스자산운용 사모펀드(PEF)에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했다. 펀드 설정 기간은 5년 1개월로, 3개월 단위로 수익을 배분한다. 이 펀드는 호주 기업인 '폭스텔 매니지먼트'에 2억 호주달러(AUD)의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폭스텔매니지먼트는 호주의 대형 미디어 사업자인 NXE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다. NXE오스트레일리아는 미디어 사업자인 폭스텔미디어와 스포츠전문 미디어인 폭스스포츠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의 유료 미디어 사업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는 펀드 수익증권을 유동화해 조달한 1725억원 중 일부를 사모펀드에 집행했다. 유동화증권은 1~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된다. 차환 과정에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1725억원 한도 내에서 유동화증권 상환 자금을 책임지기로 했다. 또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시에도 자금을 보충해 주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지분투자보다는 해외 기업이나 인프라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해외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달 초 키움자산운용 PEF를 통해 미국 16개주 46개 호텔을 보유한 투자 회사에 중순위 대출을 집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현지 호텔 추가 투자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순위 대출은 선순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지분투자보다 상환 안정성이 높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형태다.

하나금투는 지난 9월에도 미국 가스전 인수를 위한 선순위대출에 5000억원어치를 미래에셋대우 등과 함께 투자했다. 앞서 모나코와 벨기에 등 다국적 투자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유럽 항만운영기업인 유로포트(Euroports)를 인수하는데 자금을 집행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준금리가 1.25%까지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3~5% 수준인 해외 주요국 대출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면서 "장기 저금리 기조에서는 금리가 높은 해외 대출에 대한 투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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