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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유통한류⑥]"韓유통 편의성·속도 경쟁력으로 매장 전국구로 확대"

최종수정 2019.11.18 11:15 기사입력 2019.1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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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장 인터뷰
자카르타 인근 우량입지에 출점 적극적 진행
멤버십 바탕으로 깔끔한 진열과 빠른 계산 강점

[세계가 반한 유통한류⑥]"韓유통 편의성·속도 경쟁력으로 매장 전국구로 확대"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자카르타 인근 우량한 입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출점과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운영 역량과 구매력 등을 개선해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인도네시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9일 자카르타 맨해튼 스퀘어 빌딩에 자리한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섭 법인장은 향후 지점 운영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동안 자카르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5호점까지 출점했다면 향후에는 자카르타 내부에도 출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김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사회는 지역마다 소득 격차가 크고 그에 따른 소비 패턴도 다른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GS수퍼마켓은 출점지의 소득 수준에 맞춰서 프리미엄부터 중하층 대상의 점포까지 다양한 계층의 점포를 내고 차별화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GS수퍼는 최근에는 스타벅스와 테넌트 임대차계약(점포 일부를 빌리는 계약)을 맺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같은 현대식 유통업체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 재래시장 점유율이 80% 정도로 높으나 매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5%를 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이라며 "현대식 유통 체인이 재래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슈퍼마켓 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현재 GS수퍼마켓 5개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다.


GS수퍼마켓의 강점은 현지 업체보다 발 빠르게 적용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에 있다. 그는 "점포 출점 당시부터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동선, 가시성 높은 진열, 깨끗한 화장실과 기도실 등을 고려했다"며 "고객의 구매 데이터에 근거한 상품 기획과 수준 높은 선도 관리로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드문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면서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 유통업 특유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POS와 카드단말기 처리 과정을 합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빠른 계산대 통과 속도를 자랑할 정도다. 회원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어린이 놀이방과 한류붐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한국 상품들로 현지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매년 상ㆍ하반기 코리안푸드 페스티벌로 한국의 농수산물과 식품을 홍보ㆍ판매하고 있다"며 "한국요리 경연대회, K팝, 태권도, 풍물놀이 등을 알리는 한국 민간홍보대사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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