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오늘 검찰 구형 받는 고유정, 마지막으로 무슨 말할까

최종수정 2019.11.18 10:05 기사입력 2019.11.18 10:03

댓글쓰기

오늘 검찰 구형 받는 고유정, 마지막으로 무슨 말할까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씨가 18일 오후 결심공판에서 검찰의 구형을 받는다. 사형 구형이 유력한 가운데, 그에게도 최후변론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슨 말을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씨의 7차 공판을 연다. 결심이다. 검찰과 변호인단이 고씨를 상대로 신문하고 검찰이 일정 형량을 재판부에 선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고씨도 심리 마지막날인 이 재판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재판 내내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우발적인 살인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 4차 공판에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모두진술을 내놓기도 했다. 결심공판에서도 최종변론에서 같은 말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반면 검찰은 고씨가 철저한 계획을 세워 살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차 공판에서는 새 증거를 제시해 고씨를 압박했다. 고씨가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사용에 대한 흔적을 의도적으로 감추려 했던 정황과 증거, 범행 장소에 남겨진 혈흔 형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등을 내놨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그와 동시에 고씨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과의 병합 요청을 다시 한번 재판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7일 고씨의 전 남편 살해 사건과 의붓아들 살해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선고해달라고 했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 외에도,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께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도 있다.

만약 사건이 병합되면 선고 시점은 예정보다 많이 늦어질 전망이다. 다만 고씨는 다수 인물을 살해한 혐의를 받게 돼,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은 커진다. 한편 고씨 측 변호인은 14일 재판을 미뤄달라며 공판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전 남편 살인 사건과 별개로 진행되는 고씨 의붓아들 사건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