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등급제 폐지하고 맞춤지원 해야"…1박2일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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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장애인단체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장애등급제 완전 폐지와 장애인 관련 예산 확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5개 장애인단체는 15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2020년 예산 쟁취 1박2일 전국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는 '장애 등급'을 '장애 정도'로 이름만 바꾼 '조삼모사' 수준이며, 장애인들은 삶에 구체적인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며 "단순한 등급제 폐지가 아닌, 개인별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정책이 시행되려면 예산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는데, 국회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장애인 예산안은 장애등급제 폐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장애인들은 줄곧 개인별 지원을 요구해 왔는데, 예산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결의대회 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하고 각 정당에 예산 확보 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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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30분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기획재정부 규탄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오후 8시께에는 기획재정부가 소유한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에서 기재부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튿날에는 청와대 인근에서도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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