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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김희애 "시나리오 후루룩 읽혀…어떤 역이든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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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시사회에서 배우와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성유빈, 김희애, 김소혜, 임대형 감독/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시사회에서 배우와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성유빈, 김희애, 김소혜, 임대형 감독/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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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영화 '윤희에게'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감성 멜로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을 맡은 김희애를 비롯해 배우 김소혜, 성유빈, 임대형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애는 "'윤희에게'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나리오를 한 장씩 읽다 보니 후루룩 읽히더라"라면서 "그 어떤 역할이라도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좋은 배역을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은 보통 상상이나 체험이 연기로 나오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그런 부분에서 더 힘들었다"면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감정을 끌어올릴까 걱정했다. 운 좋게도 감정이 잘 나와줘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처음 공개된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여자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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