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 하락 등 개선된 국제 금융시장 여건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4원 내린 1159.2원에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16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중 지속적으로 하향하며 1150원대로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1일 1158.8원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1단계 합의 가능성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와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8월 중순 원ㆍ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6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107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또한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감 개선도 최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가져왔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의 방향성을 가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미중 무역분쟁의 합의 여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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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ㆍ중 무역분쟁이 파국으로 갈 가능성도 낮아졌고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완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높아졌다"며 "특히 미ㆍ중 무역분쟁의 합의 결과에 따라 향후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더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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