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디케이락, 3분기 영업익 25억원…실적 성장 지속"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디케이락 은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5% 증가한 24억4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억1300만원으로 20.12% 늘었다. 연간 누계실적 기준 매출액 53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88.3%, 당기순이익은 73억으로 82.8% 크게 늘었다.

회사 측은 내부적으로는 상반기에 이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제품 생산 비중 증가 ▲공장 가동에 따른 설비 효율성 개선 등으로 이익 성장이 큰 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또 외부적으로는 ▲미주 오일·가스 산업의 수요 증가 지속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등 중동 EPC 프로젝트 수요 확대 ▲현지 거래처 다변화 및 End-User 직접 영업 강화 ▲싱가폴 및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물량 확대 등으로 해외 수출이 전년 대비 20% 확대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디케이락은 품질과 가격, 납기를 확보한 호환성 제품으로 글로벌 1위 업체향으로 시장점유율을 잠식해 나가면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투자 채산성 확보를 위해 비용절감에 관심을 가지면서 점유율 잠식 전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케이락은 지난해 캐나다 국영석유기업 CNRL과 미국 산업용가스 전문업체이자 에어리퀴드 자회사인 Airgas의 정식 벤더로 등록됐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글로벌 담배제조회사인 Philip Morris와 이탈리아 대표 EPC사 Saipem, 캐나다 Torxen Energy, 다국적 EPC인 Technip FMC까지 거래처를 늘리는 등 쾌거를 이뤘다. 또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Pertamina 벤더 등록을 최종 기대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글로벌 고객사 추가 벤더 등록은 거래 관계의 확장과 판로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더욱 폭 넓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 나감으로써 지속적인 회사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개척 및 성장을 위해 프랑스, UAE, 베트남, 오만 등 해외 대리점을 신규 추가했다. 대리점수는 기존 92개에서 106개로 증가했으며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내년에도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노은식 대표는 “침탄부분열처리 무산화페럴(Corrosion Resistant Ferrule) 양산, 글로벌 선진사 제품 호환성(Intermix Test) 독일 TUV Rheinland 인증, 6시그마 통계적공정관리(Statistical Process Control) 기반 품질 관리 등 3개축을 중심으로 주력사업인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제품의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986년도에 설립된 디케이락은 계장용 피팅(Fittings) 및 밸브(Valves) 제조업체다. 주 배관의 상태를 계측, 제어하는 계장용(Instrumentation) 튜브 라인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주요 산업설비 배관에 설치되는 핵심부품이다. 주요 고객사는 엑손모빌, 바스프, 현대중공업, 가즈프럼 등 국내외 300여개 업체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