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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대웅제약, 나보타 소송 불확실성 해소해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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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대웅제약 에 대해 3분기 실적 충격을 예상 못한 비용 급증 탓으로 보더라도 나보타(미국명 주보) 관련 경쟁사와의 소송 불확실성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지난 8월1일 이후 석 달 만에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대웅제약의 종가는 14만9500원이다.


대웅제약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2% 감소한 28억원이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증가한 2425억원, 순이익은 92.8% 줄어든 3억원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시장 추정치보다 6% 적은 값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의 라니티딘 성분 잠정 판매중단 조치로 지난 9월말부터 대웅제약의 알비스 판매가 중단돼 매출에서 49억원을 깎아 충당금으로 설정한 여파다. 2분기 153억원이었던 나보타(주보)의 미국 매출도 3분기에는 65억원으로 줄었다.


진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28억원으로 추정치 151억원보다 훨씬 적었다. 그는 매출 감소 외 나보타 소송비용이 전 분기 38억원에서 104억원으로 급증했고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도 38억원이 발생해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소송비용이 생각보다 컸고 이 부담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론적으로 경쟁사와 계속되고 있는 주보 공방을 해결하지 못하면 의미 있는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독점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 재고 축적을 위해 2분기 일시적으로 급증한 나보타 미국 매출이 3분기에 급감했지만, 4분기 미국 수출도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 진 연구원은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7%, 24%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수출 회복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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