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北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발사…日영역 낙하 안해"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방위성이 31일 오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일본의 영역에는 날라오지 않았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후 4시40분 경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행 경보를 발표했다. 10분 뒤인 오후 4시50분 경에는 새로운 항행 경보를 발표하고 "미사일은 동해의 EEZ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있고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라고 요청했다고 NHK는 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12번째다. 이날 쏘아올린 발사체의 기종과 사거리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