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타 차 공동 3위…리 하오통 8언더파 선두
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첫날 6언더파, 페레스 2위, 매킬로이 7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상큼한 출발이다.
31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261야드)에서 막을 올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2019/2020시즌 1차전 HSBC챔피언스(총상금 1025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리 하오통(중국) 선두(8언더파 64타), 빅토르 페레스(프랑스)가 2위(7언더파 65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에 동시에 포함되는 특급매치로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한 상황이다.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이상 파4) 버디와 14번홀 이글로 신바람을 내다가 18번홀(이상 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후반에는 2번홀(파5) 버디와 4~5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그린적중시 홀 당 퍼팅수 1.538개를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2타 차,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임성재가 바로 국가대표 출신의 차세대 기대주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큐(Q)스쿨을 동시에 통과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는 콘페리(2부)투어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2승을 올려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PGA투어에 나섰고, 35개 대회에서 '톱 10'에 7차례 진입해 '올해의 신인'에 등극했다.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2020시즌 역시 5개 대회 모두 본선에 진출할 만큼 완벽한 시작이다. 지난달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준우승, 지난주 조조챔피언십 공동 3위의 가파른 상승세다. 상금랭킹 8위(143만2691달러)와 페덱스컵 7위(530점), 평균타수 23위(69.667타)의 성적을 거두며 정규투어 첫 승에 근접한 시점이다.
홈코스의 리 하오통이 무려 8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프 잰더 쇼플리(미국)를 비롯해 애덤 스콧(호주),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연속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보기 3개)를 잡아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과 3타 차 공동 7위(5언더파 67타)로 무난한 스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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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이 3타를 줄이며 1라운드를 마쳤다. 2017년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이시카와 료(일본), 빌리 호셸,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14위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 공동 41위(1언더파 71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공동 70위(3오버파 75타)에 머물렀다. 이태희(35) 공동 70위, 장이근(26ㆍ신한금융그룹)이 76위(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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