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3조3000억원 역대최대 규모 동광석 구매계약
LS니꼬동제련은 29일(현지시간)캐나다의 FQM과 역대 최대규모 동광석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랫줄 왼쪽 두 번째부터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 FQM 클리브 뉴월 사장.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S니꼬동제련이 캐나다 광산기업 'FQM(First Quantum Minerals)'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구리원료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S니꼬동제련은 29일(현지시간) 런던 NCT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총 거래 물량 180만t, 거래 기간 15년으로 내년부터 매년 12만t의 동정광을 FQM의 꼬브레파나마 광산에서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꼬브레파나마는 구리 매장량이 21억4000만t에 달하는 세계 10위 동광산으로 이번 계약량은 LS니꼬동제련이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LS니꼬동제련은 글로벌 동광석 시장이 동광석의 순도를 높인 고순도 동정광의 공급 부족으로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투자했던 광산의 지분을 매각해도 생산물 우선 확보권은 유지하는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제련기술과 생산량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LS니꼬동제련에 광석을 공급하면 안정적으로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광산기업들도 이 제안을 수락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은 체질개선과 디지털혁신을 통한 실적 개선과 스마트 팩토리인 ODS(Onsan Digital Smelter: 온산 디지털 제련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015년 페루 미나 후스타 광산 프로젝트 지분 매각 당시에도 오프테이크를 15%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파격적인 계약은 기존의 관행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은 “신뢰하는 파트너 FQM과 함께할 수 있어 글로벌 넘버원 제련기업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QM의 클리브 뉴월 사장도 "최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LS니꼬동제련의 미래를 기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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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도 사장과 구본혁 부사장, FQM 클리브 뉴월 사장,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운영사 MPSA의 트리스탄 파스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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