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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경제가 3%대 중반의 50년래 최저 실업률 등 '완전 고용'에 가까운 장기간 활황 국면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국민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들어 미국내 14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경제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완전 고용'을 체감하기 힘들다면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6월 초 시카고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후안 살가도 시카고시립대 총장은 "완전 고용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내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우리 지역의 현실도 아니다"라면서 경기 부양책을 촉구했다.


같은달 말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같은 행사에서도 캐롤린 밸리 '센트럴 버크셔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 전무는 완전 고용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은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고용 열풍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장의 반응은 지난 8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에 반영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우리의 도전은 통화 정책이 경기 확장세를 유지해 할 수 있는 일을 함으로써 강력한 일자리 시장의 이득이 여전히 소외된 이들에게로 더 많이 확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P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Fed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큰 목소리는 빈곤층이나 근로계층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이들은 Fed에게 경기 부양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29~30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중인 Fed는 30일 오후 금리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7월, 9월에 이어 3번째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월가는 97%의 확률로 Fed가 기준 금리를 1.75~2.0%에서 1.50~1.75%로 내릴 것으로 에측하고 있다.


한편 미 CNBC는 이날 월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 결과 80%가 Fed의 금리 인하 결정을 점쳤다고 보도했다. 반면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63%가 올해 추가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2월에나 다음번 인하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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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변수다. 다우존스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1.6%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분기 2.0%보다 줄어든 수치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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