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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비정규직 늘었다고 말하기 어려워…시계열 단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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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기준 강화로 비정규직,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통계 개편 작업은 사회 발전 속도 보조 맞추기 위한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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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과 관련 "이번 통계를 가지고 비정규직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병행조사에 항목이 추가되면서 이전 통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시계열 단절이 발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74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비정규직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사업 확대, 서면근로계약서 작성 형태 변경, 현장에서 나타나는 제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고용시장에 대한 당국의 평가가 달라진 것이냐는 질문에 "고용노동부에서 1년에 한두 번씩 하는 사업체 조사를 한다. 이러한 통계를 기반으로 고용시장을 판단하고 있다"며 "8월과 9월 나왔던 분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가계동향 조사, 산업 동향, 부가조사의 시계열 단절 등에 대한 잦은 개편을 하는 것에 대해 그는 "최근 통계 수요가 다양해지고 통계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기존에 통계기법으로 포착할 수 없는 현상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계가 사회 발전 속도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통계 작성 등과 관련된 여건을 개선하고 통계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통계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통계 작성 지원을 강화하면서 조사 인력을 보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현행 통계 작성 시스템이나 거버넌스에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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