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미국 보석 업체 티파니앤코 인수를 추진한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LVMH가 이달 초 티파니에 인수 의사를 담은 예비제안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티파니 측은 현재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VMH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티파니의 시가총액은 현재 119억달러(약 14조원)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엿보던 LVMH그룹이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중국 등 아시아시장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LVMH는 최근 미 텍사스주에 새 공장을 짓기도 했다.
티파니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미국의 외국인 관광 침체로 국내 소비가 줄어 고전해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