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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의류매장 옆 카페가 잘 되는 이유는…'男心' 때문에

최종수정 2019.10.27 07:27 기사입력 2019.10.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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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의류매장 옆 카페가 잘 되는 이유는…'男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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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백화점의 층별 공식을 깬 매장개편이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식품관이 아닌 의류층, 리빙관에 입점시킨 베이커리, 카페 매장 매출이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다.


롯데백화점은 강남점 8층 리빙관에 위치한 '케이브 홈 카페'가 올해(1~9월) 기존 매출 목표의 180%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본점 4층 여성 시니어의류 층에 입점된 곤트란쉐리에 베이커리도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아울렛 광명점 2층 패션층에 입점된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카페 '그리니쉬'는 약 5개월 간 7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고객의 60%가 남성이었다.

의류·리빙관 매장의 카페·베이커리 매장은 고객들이 쇼핑 중에 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식품관이나 꼭대기 층에 위치한 식당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행한 여성 고객의 쇼핑을 기다리는 남성 고객들의 휴식 장소도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트렌드에 따라 지난달 본점 8층 리빙관에 '이도 카페'를 오픈했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백자동 3층 리빙관에 이달 26일 영업면적 166㎡(약 50평) 규모의 안마의자 카페 '칠링칠러'를 오픈했다. 아울렛 특성상 걷는 시간이 길다는 것을 고려해 안마의자 전문 브랜드 '브람스'와 협업, 37개 전 좌석을 안마의자로 배치했다.


임현정 롯데백화점 바이어(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이 식당가를 찾아 이동하지 않아도 쇼핑 중간 중간 쉴 수 있도록 안마의자를 갖춘 힐링카페를 기획했다"며 "오래 걸어야 하는 아울렛의 특성상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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