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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유공자회, 안중근 의거 110주년 기념 및 독도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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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원들이 안중근 의거 110주년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특수임무유공자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원들이 안중근 의거 110주년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특수임무유공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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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고종황제가 1900년에 대한제국 칙령으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때로부터 119년을 맞는 ‘독도의 날’인 25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이하 유공자회) 회원들과 시민 200여 명이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유공자회 김치곤 중앙사업단장은 오는 10월 26일이 안중근 의사의 의거 110년이 되는 날인 점을 상기시키며 출정선언을 통해 “특수임무 유공자는 국가의 안위를 위해 독립군·광복군처럼 군번도 없이 활동하다가 특별한 희생을 치른 자들이고, 안중근 의사의 “견리사의 견위수명”을 외치며 매일 훈련을 받은 안중근의 진정한 후예들“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유지를 받들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특수임무자들이야말로 안중근 의사의 진정한 후예’라고 말했다.

독도에 도착한 유공자회는 독도 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태극기 퍼포먼스’와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한 15가지 이유를 낭독하며 ‘만장 깃발 퍼포먼스’를 펼쳐 독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원들이 독도수호 결의대회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죽인 15가지 이유’ 만장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특수임무유공자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원들이 독도수호 결의대회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죽인 15가지 이유’ 만장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특수임무유공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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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서 유공자회 이종열 중앙회장은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문제가 단지 영토분쟁의 개념을 떠나 우리 민족에게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리고자 결의대회를 갖는다"라고 말하며, "유공자회는 우리 영토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라도 건드는 자들에게는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유공자회는 올해로 13회째 ‘독도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2012년과 2014년에는 일본 국회의사당과 외무성 등지에서 역사 교과서 왜곡과 위안부 망언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지난 8월 17일에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경제침략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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