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들, 물밑 '지역구 다지기' 한창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정감사 일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위한 지역구 다지기에 한창이다. 기존 지역구 의원들과 달리 입지를 다지기가 쉽지 않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국회 일정 속에서도 각종 지역행사 참석 등 물밑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아시아경제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 비례대표 13명 중 불출마를 공식화한 이철희 의원과 김성수ㆍ이용득ㆍ제윤경ㆍ최운열 등 불출마를 고려 중인 의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권미혁(경기안양동안갑)ㆍ김현권(경북구미을)ㆍ박경미(서울서초을)ㆍ송옥주(경기화성갑)ㆍ심기준(강원원주갑)ㆍ이재정(경기안양동안을)ㆍ정춘숙(경기용인병) 의원 등이 각각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지난 11일 이수혁 주미대사 후임으로 의원직을 승계받은 정은혜 의원은 경기 부천시오정구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해당 지역은 불출마를 검토 중인 원혜영 의원의 지역구다. 정 의원은 통화에서 "제가 선택하기보다 당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면서도 "현재 거주 중인 지역이고 아버지도 이쪽에서 목사를 하시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인지도 높이기', '지역민원 해결하기', '여당 프리미엄' 등 각자 주력하는 콘셉트에 맞춰 지역구민의 눈에 들기 위한 작업 중이다. 특히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지역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은 지역구민들과의 스킨십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각종 체육대회를 비롯해 향우회 행사, 지역모임에는 빠짐없이 얼굴을 내비친다.
민주당의 불모지인 '서초을' 지역을 준비 중인 박 의원은 통화에서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새벽 등산객들 버스인사부터 시작해서 배드민턴, 탁구 등 각종 스포츠 행사에 가고 있다"면서 "그런 활동들을 같이 했다라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의원 역시 "지난해 10월 사무실을 내고 1년 동안 활동하면서 어느정도 지역에 안착했다"면서 "국회 일정을 제외하고는 계속 구미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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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원을 해결 해주고, 여당의 강점인 '정책'을 앞세우는 경우도 있다. 권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도 맡았고 지역현안을 담은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심 의원도 통화에서 "정책적으로 도시재생이나 생활SOC 등 공약을 준비 중"이라면서 "주민 접촉도 늘려나가고 정책 부분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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