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왕치산 숙소는 어디?…174개국 사절단 몰리는 일왕 즉위행사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나루히토 일왕 즉위 행사를 앞두고 일본 도쿄에 이낙연 국무총리 등 174개국 정상과 내빈들이 몰려들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외국 사절단이 머물 숙박시설은 물론 경비 인력 및 이동 차량까지 마련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숙박과 이동 수단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21일 아사히신문이 외무성 관계자와 도쿄 내 호텔 관계자 등을 취재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에 각국 대표 내외와 수행원 1인분의 숙박비, 이동을 위한 차량 1대를 제공했다. 일본행 왕복 항공권 비용과 수행원 1인 외 추가 인원에 대해서는 숙박비용 등을 각국에서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외무성은 도쿄 시내의 약 20개 호텔을 예약하고 각국의 요청을 받아 스위트룸 등 숙소를 배정했다. 일반적으로 한 도쿄 시내의 일반 이용객이 숙박할 수 있는 가장 고가의 숙박비는 1박에 30만엔(약 324만원) 수준이다. 다만 해외 인사의 경우 특별한 스위트룸을 제공해 숙박비가 1박에 200만엔(약 2165만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성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국에서 가장 요청이 많았던 사항은 바로 차량 지원이었다. 일본 정부는 참석 대표가 이용하는 차량 1대만 제공한다. 이 차량은 경호를 위해 안내를 담당하는 외무성 직원이 타는 차량과 경찰의 경호 담당 차량에 둘러싸여 이동한다. 외무성에서는 가능한 한 차 간격을 좁게 하려 하지만 자국 경호원이나 대사관 직원을 더 많이 동행하려는 국가가 많은 상황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정부가 초청장을 보낸 194개국 가운데 참석하겠다고 답을 준 국가는 174개국이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벨기에 필립 국왕 부부,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등 왕실 내빈들 외에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왕치산 중국 부주석 등 정부 정상급이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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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는 "해외 VIP를 한자리에 초대하는 것이 약 30년 전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 이후 처음이어서 가능한 극진한 대접을 하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생각이지만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줄 순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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