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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함박도 초토화' 발언 질책 의혹"…해병대사령관 "그런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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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이날 국감서 靑 질책 전화 의혹제기
해병대사령관 '부인'…백 의원 "진상규명 필요"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및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승도 사령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및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승도 사령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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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청와대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함박도 초토화' 발언에 대해 질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 사령관이 부인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해병사령관에 전화해서 '왜 그렇게 대답했나. 불편한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고 한다"며 "그런 사실이 있나"라고 이 사령관에게 물었다.

이에 이 사령관은 즉각 "전화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백 의원의 이어진 질문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 의원은 "(전화를) 받은 분이 안 받았다고 하니 계속 확인해보겠다"면서도 "나중에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령관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감에서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북한 선박이 함박도에 접안할 당시인 2017년 어떤 조치가 있었나'고 묻자 "유사시 초토화시킬 수 있도록 해병 2사단의 화력을 계획했다"고 답했다.

이 사령관은 당시 '안보를 위협하는 적은 누구인가'라는 백 의원 질문에도 "북한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지난 19일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라는 제목의 2분4초짜리 영상을 통해 이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매체는 "해병대사령관 리승도는 동족에 대한 악담을 쏟아내다 못해 북은 안보를 위협하는 적이라고 떠들어대며 우리 영토에 대한 이른바 초토화 계획이라는거까지 공개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 사령관이 '함박도 초토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날 "의지와 결기를 더 넣어서 사령관이 표현했고, 취지를 잘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이 북한을 옹호한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저는 북한 입장을 절대 옹호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며 "눈치 본 적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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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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