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묘는 누가 돌보나"… 日, 바다에 유골 뿌리는 '해양장' 급부상
일본에서 바다에 유골 가루를 뿌리는 해양 장례가 새로운 대안 장례 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산케이신문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해양장은 묘지나 납골당, 수목장과 달리 별도의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 이시하라 유지로 등 바다를 좋아했던 유명인들이 해양장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진 점도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해양장 7년새 6배 늘어
유명인 선택도 확산 한몫
일본에서 바다에 유골 가루를 뿌리는 해양 장례가 새로운 대안 장례 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산케이신문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일본해양산골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장 건수는 6690건으로, 7년 전인 2018년 1064건보다 약 6배 증가했다.
해양장은 묘지나 납골당, 수목장과 달리 별도의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 이시하라 유지로 등 바다를 좋아했던 유명인들이 해양장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진 점도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소설가 출신인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지사 역시 2022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해양장으로 치러졌다. 유명 만담가 요코하마 야스시와 다치카와 단시 등도 해양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해양장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일본 법무성이 예절을 갖춰 사회적 통념 내에서 진행한다면 위법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자연장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했다.
현재 업계는 육지에서 약 1.8㎞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만 해양장을 하도록 자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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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문화 전문가인 긴키대의 다긴세 교수는 후손 부족과 묘지 관리비 부담 등을 언급하며 "현대인들에게 해양장은 매우 합리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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