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MINI 클럽맨' 21일 국내 출시…4년 만에 부분변경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첫 '1만대 클럽' 달성 속도
가솔린 3640만~4760만원, 디젤 4000만~4980만원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소형차 브랜드 MINI가 4년 만에 부분변경된 클럽맨을 국내 출시했다. 올해 남은기간 신형 MINI 클럽맨을 앞세워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첫 '1만대 클럽' 달성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MINI 코리아는 21일 서울 마포구 포비 베이직에서 ‘뉴 MINI 클럽맨’을 공식 출시했다. 신형 MINI 클럽맨은 2015년 출시된 3세대 차량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통적인 '슈팅 브레이크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형차이면서도 승차감과 공간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MINI 클럽맨을 상징하는 4개 도어와 5개 풀 사이즈 시트, 다목적 트렁크 공간 등을 통해 우수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3640만~4760만원, 디젤 모델 4000만~4980만원으로 책정됐다.
나정훈 MINI 브랜드담당 매니저는 "클럽맨은 남성 구매고객의 비중이 49.6%로 미니 모델들 가운데 가장 높고 30,40대 비율이 72.6%에 달하는 등 다양한 계층에 어필하고 있다"며 "기존 모델이 절제미와 원숙미를 갖췄다면 뉴 MINI 클럽맨은 캐주얼하고 자유분방하며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MINI의 디자인 헤리티지와 디테일이 강화됐다. 확장된 전면부 그릴과 날렵해진 디자인 등을 통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새로운 젠틀맨 스타일을 구현했다다. 특히 ‘인디언 서머 레드’ 컬러로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MINI코리아가 21일 서울 마포구 포비 베이직에서 '뉴 MINI 클럽맨'을 출시했다. 사진은 예성준 MINI 코리아 상품 담당 매니저가 뉴 MINI 클럽맨을 소개하는 모습(사진=MINI코리아)
원본보기 아이콘뉴 MINI 클럽맨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키워드 중 하나는 실용성이다. 소형급 차량 가운데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클럽맨은 360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을 경우 1250ℓ까지 적재공간을 넓힐 수 있다. 또한 트렁크 아래에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트렁크 도어를 열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통해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국내에는 가솔린 엔진 3개 모델과 디젤 엔진 3개 모델 등 총 6개 라인업이 제공된다. 최고출력은 모델별 136마력에서 최대 192마력이다. 공인 연비는 뉴 MINI 쿠퍼 클럽맨 모델 기준 11.5㎞/ℓ다.
MINI는 뉴 MINI 클럽맨 출시로 올해 반드시 '1만대 클럽'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MINI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국내에서 각각 9562대, 9191대를 판매하며 연간 1만대 목전에서 멈춰선 바 있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올 1~9월 MINI의 판매량은 7438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물량 수급이 원활한 데다 하반기 들어서는 월 평균 1000대의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충분히 실현가능한 목표라는 분석이다. 이번 뉴 MINI 클럽맨 출시와 더불어 연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고성능 모델 '뉴 MINI JCW 클럽맨'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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