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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패스 WB 총재 "무역분쟁, 글로벌밸류체인에 상당히 부정적"

최종수정 2019.10.19 12:54 기사입력 2019.10.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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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호주 재무장관·WB 총재와 잇달아 면담
호주와 수소협력 강화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세계은행에서 데이비드 맬패스 WB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세계은행에서 데이비드 맬패스 WB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보호무역주의와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 훼손에 한 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다.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맬패스 총재와의 면담에서 "보호무역주의와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GVC) 훼손 등 어려운 여건에서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 질서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맬패스 총재도 이에 대해 "무역분쟁이 GVC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이번 세계은행 연차총회 의제가 '글로벌 가치사슬 시대의 개발을 위한 무역'이고, 최근 일본의 대한국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 강화와 관련해 신탁기금을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활용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한데 이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혁신과 기술허브'로 발전해 한국의 혁신기술을 개도국의 개발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기둔화에 취약한 저소득국 지원을 위해 제 19차 국제개발협회 재원보충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개발협회는 저소득국가의 경제개발 촉진을 위해 장기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는 세계은행 기구로, 3년마다 재원을 보충하며 올해 말까지 재원보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맬패스 총재는 한국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정부의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 겸 자유당 부대표를 만나 대외정책, 수소경제, 통화스왑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우선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대상지역과 협력내용 등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프라이덴버그 장관은 이와 관련해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 뿐만 아니라, 선진경제로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는 만큼 교역·안보 등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면서 "ADB 등 국제기구에서 파푸아뉴기니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홍 부총리 역시 양국간 교역·안보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자협력 뿐만 아니라 G20, IMF/WB 등 다자협의체에서의 협력을 지속하자고 답했다.


양측은 양국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수소경제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양국 산업부가 체결한 수소분야 상호협력 MOU에 따라 기술개발과 시범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내년 2월 만기도래 예정인 통화스왑(9조원 규모)과 관련해 양국 중앙은행 간의 금융협력 강화 노력도 적극 지지해 나가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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