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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탄력받는 '실적 바닥론', 높아지는 증시 상승 기대감

최종수정 2019.10.17 07:26 기사입력 2019.10.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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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성사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장중 201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70포인트 이상 오르며 16일 종가기준 2082.83까지 상승했다. 장중 2090선까지 올라 지난 9월 랠리 당시 고점이었던 2100선 코앞까지 바짝 다가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의 초점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바닥론'이 부각되고 있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7%, 코스닥지수는 0.8% 동반상승하며 마감했다. 미·중 통상마찰 리스크 해빙전환의 온기는 미국에선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행렬이, 한국은 한국은행 10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이어가는 모습이다. 3분기 증시 성격이 글로벌 정치·정책변수와 상승일로의 시장 눈높이 사이의 이격조정 과정이었다면, 4분기의 초점은 하락일로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매크로·실적 펀더멘탈 측면 증거 확인에 집중될 전망이다. 4분기 시장을 낙관하는 이유다.


한은은 시장 예상대로 25bp(1.25%)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역대 최저수준의 기준금리와 함께 글로벌 릴레이격 통화완화 대열에 한은이 가세했단 점은 일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다만 최악의 수출부진, 미진한 투자경기, 디플레이션 압력 심화의 복합 트릴레마 환경을 고려할 경우 적극적이고 추세적인 통화완화가 아닌 이상 경기 및 증시 방향선회를 담보할 게임 체인져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궁금한 점은 한은 금리인하의 시장 함의 판단이다. 금리하락은 증시 투자 위험 프리미엄(Equity Risk Premium) 하락으로 직결된다. 락바텀 시장 밸류 환경의 정상화와 코스피 2100선 하방경직성 확보에 일조할 전망이다. 2012년 7월 이후 총 10회 금리인하 이후 업종별 주가변화(Effective Duration)를 살펴보면, 바이오·통신·화장품·증권 등이 경험적 수혜주로 부상했다. 통상 시장금리 하락은 고배당주(고퀄리티&저리스크), 우선주, 리츠 등 Yield Play 투자대안의 전술적 유용성을 지지해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약보합 마감했다. 주목할 부분은 대형 기술주는 상승한 점이다. 장중 하락하던 대형 기술주는 트럼프가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유럽이 부과한 디지털 세금에 대해 반대한다"고 주장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의 안정이 기대된다. 이는 실적 바닥론이 부각되고 있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한편, 미국 소비 둔화는 향후 한국 수출 부진 우려를 높일 수 있으나, 연준의 온건한 통화정책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연준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지고 있으나 대차대조표 확대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오늘부터 연준은 75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며 이를 시작한다. 더불어 넷플릭스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로 9%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대형 기술주도 시간 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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