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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다음달 중순 칠레 산티에고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기 전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중국과 합의된 부분적 무역합의는 현재 문서화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이미 농부들로부터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ㆍ중 양국은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ㆍ금융서비스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국이 15일 시행할 예정이었던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25→30%)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매우 실질적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무역전쟁의 종결에 매우 가까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합의문이 작성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3~5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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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미국 내에선 중국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류허 부총리를 대표로 한 협상단을 다시 워싱턴DC로 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도 같은 날 이번 주내 차관급 전화 통화, 다음 주 고위급 전화 통화 등 추가 협의가 예정돼 있다고 확인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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