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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지뢰, 후방지역에 3000여개…軍 "2년 내 제거 완료"

최종수정 2019.10.16 10:54 기사입력 2019.10.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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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한 지역 한번 더 확인하는 2차 제거계획 수립
태풍, 홍수로 지뢰 이동 가능성…수색범위 확대

지난 5월28일 강원 철원군 민통선 내 우리 측 지역인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 T/F 장병들이 지뢰제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5월28일 강원 철원군 민통선 내 우리 측 지역인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 T/F 장병들이 지뢰제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는 2년 안에 후방지역에 매설된 3000여개의 미회수 지뢰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6일 "국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던 후방지역 방공기지 주변 지뢰제거를 2021년 10월까지 조기에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1960년부터 1980년대까지 방공기지 방호를 위해 37개 기지 주변에 대인지뢰(M14) 5만3000여발을 설치했다. 대인지뢰는 폭발 시 접촉부위만 손상시켜 '발목지뢰'로 불린다.


군은 둘레길 탐방, 나물 채취 등을 위해 산에 오르는 민간인이 증가하면서 1998년부터 지뢰제거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1998년부터 2007년까지 5만여발을 제거했지만 남은 3000여발은 회수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미회수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1차 탐색한 지역을 한번 더 확인하는 2차 지뢰제거 계획을 수립,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최초 지뢰매설 이후 30년 이상 지나는 동안 태풍과 홍수, 산사태 등으로 지뢰가 당초 매설된 지역을 벗어났을 것으로 예상돼 군은 수색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개 팀으로 200여명 정도 투입되던 인력을 31개 팀 1200여명으로 대폭 늘린다. 플라스틱도 탐지 가능한 비금속지뢰탐지기와 경사·암반 지형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특수굴삭기 등도 투입한다.


국방부는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뢰제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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